◎서울·영남대이어 건국·부산대도 추진 대학가에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바람이 불고 있다. 학문적 연계성이 높거나 사회적 수요가 낮은 학과를 하나로 묶어 교육연구와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움직임이다.
부분적인 학과 통폐합을 단행한 영남대 서울대에 이어 9일 현재 건국대 부산대 전남대등이 최근 유사학과 통합을 추1진중이다.
건국대는 9일 교육경영개선위원회 제3차회의를 열고 2000년까지 농·축산대의 통합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기계공학과와 기계설비학과등 유사학과 통·폐합방침을 결정했다. 부산대는 앞으로 사범대 생물 화학 물리교육과를 과학교육과로, 영어 불어 독어교육과를 외국어교육과로 통합키로 했다. 또 공대와 자연대는 전자공학과 전기공학과 컴퓨터공학과등을 전기전자계열로, 생물학과 미생물학과 분자생물학과등을 생물계열로 하는 학부제를 추진키로 했다.
94학년도 입시에서 기계공학과 기계설계학과를 「기계계열」로 신입생을 모집한 전남대도 유사학과 통폐합를 확대할 계획인데,최근 교수회의에서 공대 고분자공학과와 정밀공학과 통합을 잠정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성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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