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조연설문/경제분야 과열성장 억제 촉구【북경=유동희특파원】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 8기 2차대회가 10일 상오 북경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된다.
이붕 중국총리는 이날 기조연설및 정부활동 보고를 통해 중국경제의 과열성장 억제를 촉구할것으로 알려졌다.
9일 전인대 일부 참석자들에게 미리 배포된 이총리의 기조연설 초안에 의하면 중국정부는 올해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9%이내로 억제, 지난해의 13.4%에 비해 크게 둔화시킬것을 전인대측에 요청키로 했다.
【도쿄=연합】 이붕 중국총리는 10일 전인대에서 행할 정부활동 보고중 외교 부문에서 북한과의 우호 관계를 맨 처음 언급함으로써 중·북한관계가 완전히회복됐음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9일 북경발로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날 중국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하고 지난해에는 중·일 관계발전이 최우선 순위였으나 올해는 그 순서가 밀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총리가 중·북한 우호관계를 중국 외교정책의 첫머리로 올려 놓은것은 중국이 지난 92년 8월 한국과 국교를 수립한 이래 냉각관계에 있던 양국관계가 완전히 회복됐음을 내외에 천명하기 위한것이라고 이 통신은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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