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5대도시 시범서비스 전국 어디서나 호출이 가능한 무선호출광역서비스시대가 올해안에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무선호출서비스는 가입지역에 국한되고 가입지역을 떠날 경우 송수신을 할수 없어 이용자들의 불편이 크다.
그러나 (주)한국이동통신을 중심으로 광역시스템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돼 국내 어느곳에서도 「삐삐로 찾을 수 있는」전국호출망 실현이 눈앞에 다가섰다.
한국통신은 지난해초부터 광역시스템에 관한 연구·개발을 본격화해 오는 6월에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등 5대도시를 대상으로 무선호출기 이용자가 장소를 옮기더라도 송수신할 수 있는 「선택지역호출서비스」를 시범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이동통신은 광역호출의 관건이었던 다채널 수신방식의 단말기개발이 완성단계에 접어들고 내달에는 시제품생산이 가능할것으로 보여 6월 시범실시에 문제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동통신은 전국호출망실시에 필요한 시설은 이미 가설돼 있어 선택지역서비스가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빠르면 올해안, 늦어도 내년초까지는 전국권서비스실시가 가능할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이동통신이 발빠르게 광역서비스체제를 갖추자 전국의 10개지역업체들도 이용이 편리하고 이용률도 급증할것으로 예상되는 광역망서비스에서 뒤지면 도태될 위험이 있는것으로 판단, 광역망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들은 그러나 한국이동통신에 비해 교환기등 시설규모에서 뒤져 단일업체로는 광역망서비스실시가 어려운 점을 감안, 광역망서비스를 위한 업체간 협조체제를 모색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동통신 중앙연구소신규서비스팀의 최규석전임연구원은 『무선호출의 광역서비스가 개시될 경우 이용자는 물론 호출업계에서도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며 『지역업체들이 현재로서는 호출시설면에서는 뒤지지만 광역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어 내년부터는 광역호출의 서비스경쟁이 시작될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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