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은 8일 하오3시 포항본사 대회의장에서 김만제신임회장과 정명식전회장의 이취임식 및 조말수사장의 이임식을 가졌다. 이로써 포철의 첫 외부영입 회장자리에 오른 김신임회장은 4대회장에 정식취임했다. 김신임회장은 취임사에서『포철은 그동안 높은 신용과 효율적인 경영을 통해 세계일류 기업으로 자리잡아 왔다』고 말한뒤 『앞으로 포철의 경영역량을 총집결해 그간의 양적 성장의 발판 위에서 질적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신임회장은 또 『경영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한편 과감한 개혁을 추진, 시대적 변화에 부응할 것』이라며 『포철의 빛나는 전통 위에 새로운 전통을 세울 것』이라고 밝혀 포철에 적잖은 변화가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정전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그동안 성취한 일들보다 남겨두고 가는 일이 더 많은 것 같아 섭섭하고 아쉬운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라며『4반세기동안 삶의 터전이었던 정든 포철을 떠나지만 잊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신·구회장의 이취임사에 이어 조사장의 이임사가 있었던 이날 이취임식은 20분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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