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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꼬리부분 떨어져 추락”/급강하때 조종불능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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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 꼬리부분 떨어져 추락”/급강하때 조종불능상태

입력
1994.03.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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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충돌·테러가능성은 없어/공군조사위 중간발표 고조근해공군참모총장 전용헬기 추락사고 원인을 조사중인 공군사고조사위원회는 7일 중간발표를 통해 『3일 하오2시20분 서울 용산헬기장을 출발한 사고헬기는 기상이 나빠 6천피트 상공의 구름속에서 계기비행을 하던중 갑작스런 강하비행 상태에 빠진 뒤 정상비행으로 돌아가다 뒤꼬리 날개부분이 떨어져 나가면서 조종불능 상태가 되어 추락했다』고 밝혔다.

 정성규사고조사관(소장·공군감찰감)은 『왜 헬기가 갑자기 강하비행을 하게 되었는지를 밝히는 것이 이번 사고조사의 핵심사항』이라며 『사고 당시 비행항로에 구름덩어리가 몰려왔던 점등으로 미루어 기상악화가 큰 원인으로 보이나 정밀조사를 해봐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정소장은 사고헬기에서 수거한 음성기록장치에 담긴 교신내용등과 항적도가 서로 달라 정밀분석을 하고 있으며 기체내 화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나 공중충돌이나 테러의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손태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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