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6일 최신호에서 한국의 정부관리들이 김영삼대통령의 골프금족령이 계속되는 바람에 새 봄이 와도 여전히 골프를 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잠망경」란 기사를 통해 김대통령 집권이후 지난 1년동안 골프를 치지 못했던 한국정부 관리들은 김대통령이 집권2년째 접어들어 골프 금족령을 완화할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졌으나 김대통령은 지난주 관리들이 골프를 자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한것으로 알려지는등 골프에 관한한 결심이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이 주간지는 김대통령이 집권후 골프가 경제회복에 쏟아부어야할 귀중한 시간을 허비하고 골프장은 관리와 기업인간의 결탁이 이뤄지는 장소라는 이미지로 비쳐지고 있다는 이유로 최근 수년간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오락의 하나로 부각된 골프를 치지 못하도록 관리들에게 간접적으로 촉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김대통령의 단호한 골프금족령은 야당과 비판론자들로부터 그의 통치방식이 권위주의적이라는 비난을 사는등 정치적 부담으로도 작용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전했다.【뉴욕=김수종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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