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팔리는 어묵제품의 품질과 안전성이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판명됐다. 어묵은 생선을 곱게 갈아 녹말가루(전분)와 소금 등을 섞어 튀긴 것으로 생선살과 전분함유량, 산가, 중금속함유량, 방부제의 일종인 소르빈산 함유량등에 의해 품질이 좌우된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시중에 유통되는 튀김어묵 삼호물산, 대림수산, 동원산업등 6개사 제품을 검사한 결과 전분함유율은 동원산업의 「무궁화」가 8.7%로 가장 낮았고 한국식품공업의 생선묵이 11.4%로 가장 높았으나 6개제품 모두 KS기준에 적합했다. 전분은 어육이 잘 뭉쳐지도록 하기 위해 사용되는데 KS규격기준은 12% 이하이다.
기름을 사용하여 튀긴 제품은 신선도나 사용한 기름의 정제 상태로 산가를 측정하는데 식품공전상 5.0 이하여야 신선한 제품이다. 삼호물산 「맛사리」와 대성식품의 「살만살만」어묵제품이 산가가 각각 4.3, 2.9로 나타나 기준에 적합했다. 코주부의 「튀김어묵맛나니」, 동원식품 「무궁화」, 한국식품공업의 「생선묵튀김」등 4개 제품은 9.7∼10.6으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