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상품권발행이 이번달말께 본격 실시될 예정이어서 각 백화점마다 준비가 한창이다. 백화점과 제조업체가 실시할 상품권의 첫해 시장규모는 5천억∼1조원정도로 예상된다. 상품권의 종류는 금액상품권, 물품상품권, 용역상품권등 3가지다. 대부분의 백화점은 금액과 물품상품권을 발행하고 용역상품권은 상황을 지켜보면서 결정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금액상품권의 경우 (사진)1만∼10만원까지 6종류를 발행키로 하고 물품상품권의 경우 갈비로얄세트등 식품류 5종, 로얄살루트등 주류 2종, 오트망지갑등 잡화류 4종, 파코라반 마블티셔츠 의류1종을 발행한다. 총발행매수는 8백만∼1천만매이며 판매액은 94년 총매출의 10%인 1천5백억원상당이다.
현대백화점도 거의 발행종류는 비슷한데 레인보우인쇄와 CC잉크사용, 형광처리인쇄등을 통해 상품권위조방지에 힘을 쓰고 있다.
한국백화점협회는 정부가 그동안 미루어왔던 상품권발행을 허가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달 25일 「백화점상품권 자율규약」을 통과시켰다. 이에 따르면 백화점들은 어떤 명분으로도 상품권의 할인판매를 할 수 없으며 신용카드에 의한 판매도 안된다. 이를 어길때는 1차경고에 이어 5백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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