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실내장식 수요자가 직접 선택주택에도 「질의 개념」이 도입되고 있다. 집에 생활을 맞추는 시대에서 생활에 맞게 집을 설계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선경건설이 개발한 시티빌(City Village)은 가구·벽지선택과 인테리어는 물론 집안설계에서도 입주자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 고품질「생활서비스」개념을 도입한 브랜드상품이다. 기존 주택들이 입주자의 개성과 생활방식에 관계 없이 획일적인 구조로 공급됐던데 반해 시티빌은 수요자의 취향을 초기 계획단계에서부터 반영한다.
입주자가 음악애호가라면 음악감상실을 별도로 마련할 수 있고 사업가라면 접견실과 팩스전송실을 설치할 수 있다. 또 학자나 교수라면 각자의 개성에 맞는 서재를 만들 수도 있다. 독신자나 맞벌이부부들이 입주할때에는 공동식사시설 및 자동세탁시설 탁아시설등을 갖출 수도 있다. 1층과 지하에는 입주자간의 모임을 위한 공동생활공간과 1세대 1대이상의 주차공간도 확보된다. 입주자만이 알고있는 비밀번호로 주차장문이 열리고 집안에서 외부방문객을 확인한후 공동현관문을 열어주므로 방범기능도 갖추고 있다.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개성이 조화를 이룬 셈이다.
바로 이런 점에서 시티빌은 공급자위주에서 소비자위주로 바뀐 새로운 주거형태라 할 수 있다. 주택을 짓기만 하면 팔리던 시기가 지나면서 수요자의 다양한 욕구와 생활패턴에 맞춘 집이 탄생한 것이다.
선경건설은 첫 시티빌사업으로 현재 마포구 서교동 466의28일대에 4층 1개동 7가구(42평형 4가구, 36평형 2가구, 34평형 1가구)를 9월말 완공예정으로 건립중이다. 이와함께 마포구 성산동 251의1일대 11가구, 마포구 성산동112일대 19가구, 마포구 성산동36일대 14가구등의 시티빌사업을 추진중이며 양재동 방배동등지에서도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평당 분양가는 5백50만∼6백만원선.【남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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