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통합선거법등 정치관계법의 국회통과에 따라 정치환경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보고 조직 및 기구개편등 내부개혁에 적극 나설 것으로 6일 알려졌다. 민자당은 오는 9일과 10일 국회의원 및 지구당위원장연석회의를 갖고 정치환경변화에 따른 당체질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이번주중 사고지구당 14곳에 대한 위원장인선을 마무리짓는등 조직강화를 서두를 예정이다.
민자당은 또 전국구의석배분방식이 의석비에서 득표비로 바뀜에 따라 차기총선에서 당선가능성외에도 후보의 득표력이 중요하다는 판단아래 지구당감사결과 부실운영이 드러난 지구당위원장을 상반기까지 대폭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자당은 이와 함께 정치자금수요를 줄이기 위해 각 지구당의 반책을 폐지하는등 일선조직을 축소하고 선거시에는 자원봉사자 중심체제로 운영키로 했으며 중앙당조직에 대해서도 제3정책조정실을 신설하고 각부처 담당관제를 두는등 정책정당으로 전환하기 위한 대폭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주당도 7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그동안 논란을 야기시켜 온 조기전당대회문제를 매듭짓고 지방자치선거에 대비,조직강화특위구성과 민생정책개발등의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특히 지방자치선거가 향후 정치일정의 중요한 변수라는 판단에 따라 범야권통합문제를 본격 거론하고 당내외 인사가 참여하는 지방자치선거대책기구를 발족,능력있는 인사의 영입에 나설 예정이다.
민주당은 또 증액된 국고보조금을 지방조직에 집중투입,당분위기를 활성화시키고 50개의 취약지구에 대해 면밀한 실사를 벌인뒤 대대적인 개편작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조재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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