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상준기자】 낙동강 수질오염사태이후에도 상수원수에서 잇따라 유독성물질이 검출돼 부산시민들의 「식수공포」가 더욱 깊어가고 있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4일 경북 달서정수장과 경남 칠서취수장에서 악취가 발생했다는 통보에 따라 3일 매리취수장 상류 16지점인 삼랑진의 낙동강원수를 채수해 분석한 결과 디클로로메탄이 원수과 정수에서 각각0.021PPM, 0.012PPM씩 검출된데 이어 4일에는 매리취수장 상류 7지점인 용산에서도 디클로로메탄이 검출돼 하류지역으로 계속 흘러들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부산시는 합천댐의 방류량을 초당 15톤에서 45톤으로 늘리고 활성탄과 이산화염소를 대량 투입하고 있다. 부산시는 또 현재 낙동강의 유속이 시간당 1로 이날중 디클로로메탄이 매리취수장에 도달할것으로 보고 매시간 낙동강원수를 채취, 검사하고 오염확산에 대비해 수돗물 감산준비대책을 마련했다.
문제의 디클로로메탄은 메탄과 염소화합물의 일종인 유기용제로 전자 섬유계통의 공장에서 녹이나 기름을 제거하기위해 사용되는 발암추정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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