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임금을 1% 인상할 경우 13만3천명의 근로자를 1년간 고용할 수 있는 규모에 해당하는 1조3천9백억원의 연간추가부담이 생기는것으로 4일 조사됐다. 황정현경총부회장은 이날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제4차 국가경쟁력강화 민간위원회 확대회의에서 「임금현황」보고를 통해 『지난 86∼93년중 연평균 노동생산성 상승률은 12.6%였으나 명목임금 인상률은 16.2%에 달했다』며 『이같은 고임금이 국제경쟁력강화에 저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황부회장은 또 철강 자동차 조선등 호황업종의 대기업 생산직근로자 임금이 전체 생산직근로자 평균 임금보다 65%이상 높고 특히 자동차업체의 생산직근로자 월 평균임금은 1백28만8천원(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전체 제조업체 생산직 평균임금 77만1천원보다 67.1%가 더 높은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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