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는 4일 지자체들이 성금을 불법으로 모금·유용한것과 관련, 윤세달 경기도지사(59)를 5일자로 면직하고 아파트 건축업자등으로 부터 성금을 준강제적으로 모금한 전성남시장 오성수씨(59·재산등록 관련 직위해제중)를 파면, 체육성금을 임의 사용한 화성군수 김학규씨(59·전 용인군수)를 직위해제키로 했다. 내무부는 또 내무부지시를 어기고 불우이웃돕기성금을 축·조의금으로 사용토록 경기도 자체지침을 만들어 시·군에 1억7천2백만원을 부당 교부한 경기도 전 보사국장 하영수씨(54·현 교통관광국장)를 견책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번에 감사원이 표본감사한 48개기관의 성금 유용사례에 대한 정밀조사결과 지난 90∼93년사이 16개기관이 전경위문금·방위성금·체육성금등으로 94억2천3백만원을 불법 모금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감사원 감사시 적발된 금액의 2배가 넘는 액수다.<관련기사 4면>관련기사 4면>
◎후임 임경호씨 내정
내무부는 4일 신임 경기도지사에 림경호내무부차관보(54)를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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