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대시중은 3%… 감량 뚜렷 은행들의 종업원수가 사상 처음으로 줄어들고 경비증가율도 크게 둔화된 것으로 4일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이 발표한 「93년중 일반은행의 경영합리화 실적」에 따르면 11개 시중은행과 10개 지방은행등 21개 일반은행의 경비증가율(사내복지기금과 제세공과금등 제외)은 12.8%로 92년의 18%에 비해 5.2% 포인트가 낮아졌다.
이중 조흥 상업 제일 한일 서울신탁 외환등 6대 시은은 92년의 16.2%에서 지난해에는 10.9%로 크게 떨어졌으며 지방은행도 18.6%에서 14.6%로 감소했다.이들 은행들은 또 자동화 합리화등을 통한 인력 감축에 주력, 종업원이 93년말 현재 8만4천8백37명으로 전년말보다 1%가 줄어들었다.
일반은행의 종업원수가 감소한 것은 사상 처음인데 6대 시은의 지난해말 종업원은 5만4천2백42명으로 1년전에 비해 3.1%가 줄었으며 지방은행은 1만9천6백57명으로 0.1%가 늘어났다.
이와 함께 이들 은행의 평균 점포면적도 92년말 1백90평, 93년말 1백87.2평등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점포 인원 역시 평균 24.9명으로 92년말보다 1.5명이 감소했다.【이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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