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은 한국 8경의 하나이고 호남 5대 명산에 든다. 한 덩어리로 크게 솟은 산이 아니고 9개의 연봉이 둘러서서 산군을 이루면서 남쪽은 백양사가 있는 백암산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산세가 기묘하고 명산의 조건을 고루 갖추었다. 무성한 수림은 주로 관목숲이 주축을 이루는데 그 밑에 돋아나는 각종 산채나물도 종류가 다양하고 맛이 뛰어나기로 손꼽힌다.
자연히 관광단지내 음식점들은 산채비빔밥 산채정식 등 산채나물이 주축을 이룬다. 어느해고 햇나물이 나는 4∼5월이면 호남의 미식가들이 나물 맛을 즐기러 찾는 곳이다.
나물도 좋다지만 호남특유의 푸짐한 상차림이 또한 볼만하다. 20여 가지의 산채와 야채, 두세가지의 젓갈과 장아찌, 생선구이와 찌개, 해초무침 등 30여가지 안팎의 반찬이 밥상 가득히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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