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입적한 성철큰스님의 일대기 영화「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가 박석규감독(39)에 의해 만들어진다. 성철스님 입적후 여러영화인들이 성철스님전기영화를 시도하고 있으나 아직 기획단계여서 이작품이 성철스님에 관한 첫 전기영화가 될것으로 보인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는 성철스님이 81년 조계종 제 7대 종정에 취임하며 남긴 유명한 법어로 만물을 있는그대로 보면 불성에 다가설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되고있다.
박감독은 「성철스님이 죽음과 삶의 이치를 찾아 헤매던 청년기부터 가야산 해인사에서의 출가 그리고 7년간의 장좌불와등 초인적인 수행과정과 입적까지를 그림으로써 현대인들의 무절제한 욕망과 왜곡된 가치관에 경종을 울리겠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정소영감독의 「돌아온 팔도강산」에서 조감독으로 영화데뷔한 박감독은 이후 KBS특집극 「비극은 없다」 MBC특집극 「동토의 왕국」등에도 조감독으로 참여했으며 영화 「여자시장」 「밤안개」등을 연출했다. 조만간 크랭크인할 예정으로 현재 성철스님의 금강산 마하연 수행과정을 담기 위해 통일원에 방북신청을 해놓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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