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자금 방출 예년보다 크게 늘어 한국은행은 3일 지난 2월중 설 자금이 많이 풀려 총통화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2%(평잔기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월중 증가율 15.1%에 비해 2.1%포인트 높아진 것으로 올해 증가율목표 상한선인 17%를 넘어섰다.
한은이 이날 발표한 「2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설 자금으로 나간 자금을 흡수하기 위해 2조1천4백억원 규모의 통화채(순증)를 발행한 결과 시중금리의 상승과 함께 기업들의 자금 가수요를 불러 일으켜 은행의 당좌대출이 2조8백26억원이나 대폭 늘어나 오히려 통화증가를 주도했다.
한은은 이에따라 3월중 통화채 발행은 만기가 돌아오는 1조6천5백억원규모로 국한할 방침이다.
한은은 또 물가안정을 위해 3월중 총통화증가율을 16.5%수준에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혀 추가공급규모는 지난해에 비해 약 5천억원정도가 줄어든 약 1조원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설전 10일간 풀린 현금통화는 예년보다 크게 늘어난 2조9천4백5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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