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세금리가 상승조짐을 보이면서 이달들어 시중은행들이 양도성정기예금증서(CD)의 발행금리를 잇따라 인상한 것으로 3일 나타났다. 금융계에 따르면 제일은행은 지난 2일부터 CD발행금리를 연 10.5%에서 10.7%로, 조흥은행은 연 10.7%에서 10.9%로 각각 0.2%포인트씩 올렸다. 지난해 11월 제 2단계 금리자유화조치이후 은행들이 CD발행금리를 낮춘 적은 있지만 올린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D금리는 금융시장에서 단기자금사정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로 지난달말에는 단자사들도 시중자금사정이 빡빡해지면서 단기상품인 기업어음(CP)금리를 올린 바 있다.
한편 은행들은 자금시장상황이 계속 어려워질 경우 기업의 단기자금조달창구인 당좌대출금리도 인상을 검토중인것으로 알려졌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