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AP=연합】 러시아 최고정보기관인 연방방첩기구는 3일 미 외교관들이 러시아 노동자들을 통해 첨단 T82탱크에 관한 비밀정보를 수집해온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알렉산데르 미하일로프 러시아 연방방첩기구 대변인은 AP통신과 회견에서 모스크바 주재 여성 미 외교관이 두 명의 노동자를 사주, 몇차례에 걸쳐 탱크관련 기밀정보를 수집토록 제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이들 스파이 혐의자들이 첩보 수집 사실을 인정하고 당국의 조사에 협조적인데다 러시아 안보에 어떠한 손상도 끼치지 않았기 때문에 기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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