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연합】 북한은 자유무역항으로 지정된 청진항에 작년 8월부터 태극기를 단 한국선박의 입항을 허용한것으로 3일 밝혀졌다. 북경의 한 고위 서방외교소식통은 북한이 청진항을 자유무역항으로 지정한 이후 사안별로 타당성 여부를 검토, 한국국적 선박의 청진항 출입을 허용했다면서 『이에 따라 작년 8월 중고 현대자동차를 실은 부산선적의 대형화물선 3척이 태극기를 달고 청진항에 입항했다』고 말했다.
이들 중고차량은 당시 청진항을 거쳐 육로로 중국 연변지역으로 수출됐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이어 『북한이 최근 결제 및 납기조건등의 어려움으로 구상무역(바터무역)의 주거래선을 러시아 및 동구로부터 중국·동남아등지로 전환함에따라 앞으로 한국선박의 청진항 입항이 빈번해질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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