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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사재기 26명 적발/경북,중간상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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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사재기 26명 적발/경북,중간상인등

입력
1994.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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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김호섭기자】 경북경찰청은 2일 양파 마늘 대파등을 매점매석한 중간상인과 창고업자 26명을 적발, 서부유통상사 대표 김동진씨(56·대구 수성구 지산동 1270)등 7명을 물가안정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고발하고 19명은 입건, 내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의하면 김씨는 지난해 6월부터 7월사이 전남 신안군 판금면일대 농가와 농협공매를 통해 마늘1백52톤을 ㎏당 1천3백원에 매입, 이를 경북 달성군 현풍면 신기리388의52 풍림농산 저온창고에 보관해오다 올들어 마늘값이 오르자 ㎏당 2천7백원씩 1백톤(2억7천만원상당)을 판매하고 나머지 52톤은 저장해온 혐의다. 경찰은 또 서울에 거주하면서 경북 달성군 현풍면 원교리 155의1 현풍농산 창고에 양파 5백톤을 저장해 폭리를 취한 창고업자 우기철씨(48·서울 서초구 방배동 938의1)와 달성군 논공면 하리506의6 자신의 명진저온창고에 양파 3백38톤을 저장해온 조병기씨(45)등 6명도 매점매석등 불공정거래행위를 한 혐의로 적발, 농림수산부에 고발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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