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원선 “검출” 환경연구원선 “이상무”/“환경처 행정에 문제점” 낙동강물이 인체에 치명적인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수은 납 6가크롬등 중금속성분으로 크게 오염된 사실이 2일 국회보사위 실태조사반에 의해 확인됐다.
국회보사위 낙동강수질실태조사반(반장 송두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5, 6일 낙동강유역 13개 지점에서 채취한 물을 국립보건원과 환경연구원에 각각 검사 의뢰한 결과 국립보건원으로부터 기준치이상의 중금속이 포함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에서 국립보건원은 중금속을 검출해낸 반면 환경처의 공식분석기관인 국립환경연구원은 검출사실을 부인, 환경관리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송의원은 이날『중추신경장애등을 유발하는 유독물질인 수은의 경우 하천수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0.004ppm, 구미공단천과 낙동강본류의 합류지점에서 0.002ppm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특히 치명적인 독성으로 피부 및 위장장애뿐아니라 암을 유발하는 6가크롬은 대구염색공단 최종방류구앞 3개 지점에서 채수한 강물에서 각각 기준치 0.05ppm을 훨씬 초과하는 0.07, 0.11, 0.10ppm이 검출됐다.
신체마비등을 일으키는 납의 경우에는 수돗물을 만들기 위해 모아놓은 함안의 칠서정수장 원수에서 기준치 0.1ppm을 넘는 0.15ppm이 검출된것으로 드러났다.【신효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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