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내 본고사폐지, 내신·수능만/군별교육장 추천 1인씩 백36명/특활소질 등 「자기추천제」도입도 연세대는 95학년도 입시부터 우수한 농어촌학생등에게 특전을 부여하는 특별전형제 시행을 검토중인것으로 2일 알려졌다.
연세대는 또 현재의 대학별고사(본고사)가 수능시험과 중복돼 수험생들에게 혼란과 이중부담만 가중시키고 있다고 판단, 5년내에 이를 폐지하고 내신과 수능시험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연세대 입학관리처가 금명간 공식발표할 입시제도 개혁안은 학생선발권 확대뿐아니라 대학의 사회기여면에서도 획기적인 방안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별전형제는 소외계층의 우수학생에게 대학의 문호를 개방하고 지도자가 될 소양이 있는 자천·타천의 인재들을 입학정원의 5%내(총 2백50명선)에서 내신 또는 수능시험만으로 선발하는 제도이다.
농어촌학생의 경우 군별로 1명씩 교육장이 추천한 1백36명을 선발, 농어촌지도자로 육성한다는것이다. 또 기업체의 장이 추천하는 근로자와 직장인 1백여명도 특별전형혜택을 받게 된다.
연세대는 96학년도에는 특별전형제를 중국 연변교포자녀와 베트남의 한국인2세등 해외거주 소외계층에도 확대, 연차적으로 입학정원의 20%까지 늘리기로 했다. 연세대는 이밖에 ▲우수고교 추천입학제 ▲자기추천 입학제 ▲교역자추천 입학제등 과별특성에 따라 다양한 방식도 채택할 예정이다.
우수고교추천입학제는 성적과 품행이 좋은 학생들을 많이 배출한 고교장이 추천하는 학생을 내신 또는 수능성적으로 선발하는것이다. 자기추천입학제는 특별활동등에 소질이 있다고 자천한 학생을 면접과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하는 방식이다. 교역자 추천입학제는 신학과등 특정학과에 기독교교단이나 교역자의 추천으로 입학하는 제도이다.【설희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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