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정상화 과도단계/베트남 외무부/“후속실무협상 금명 하노이서”【하노이 AP=연합】 미국과 베트남은 상호 연락사무소 개설과 미국이 베트남에 제기한 재정보상 요구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룩했다고 베트남당국이 2일 발표했다.
베트남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일 끝난 이틀간의 양국 협상이 매우 긍정적인 성과를 낳았으며 합의를 마무리짓기 위한 실무급 협상이 열릴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베트남간 협상은 후속 협상 일정을 공표하지 않은채 1일 휴회했는데 미관리들은 후속 회담이 하노이에서 열릴것이라고 말했으나 더이상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양국간 연락사무소 개설과 미국의 베트남에 대한 재정보상 요구는 양국 관계정상화를 향한 과도단계로 지적되고 있는데 관리들은 만약 관계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면 연락사무소들이 궁극적으로 대사관으로 격상될것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은 베트남 공산화 이후 몰수된 2억3천만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자산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는데 옥시덴탈 석유등이 대표적 보상 대상사로 꼽히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유엔 대표부가 미국내의 유일한 공관이며 미국은 하노이에 베트남전 실종자를 파악하기 위한 사무소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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