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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인 저항운동 재연/강경파 득세… 4일째 폭력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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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인 저항운동 재연/강경파 득세… 4일째 폭력사태

입력
1994.03.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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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5일 헤브론 사원 학살을 계기로 팔레스타인 저항운동인 인티파다(봉기)가 다시 불붙고 있다. 복면을 한 팔레스타인 청년들이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돌을 던지고 군인들은 이에 맞서 최루탄과 고무총알을 쏘는 악순환이 예루살렘거리를 휩쓸고 있다.

 이스라엘 점령지의 거리에는 『알라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는 외침이 메아리치기 시작했으며 동예루살렘의 아랍 지구에는 4일째 폭력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10대청소년들은 이른 아침 동예루살렘 최대 중심가인 살라딘 거리에 나와 자동차 바퀴에 불을 지르고 각목 쇠파이프 잡동사니등을 모아 바리케이드를 쳤다. 이들의 무기는 가방에 가득 담은 돌과 돌을 쏘는 투석기인데 비해 이스라엘군은 금속헬멧에 고무탄, 플라스틱 총알, 금속 탄환과 최루탄등을 갖추고 진압에 나서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해산시킨다. 헤브론 학살 이후 시위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17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다쳤다. 다음은 점령지내 팔레스타인 무장투쟁조직들이다.  

 ▲이슬람 지하드=수백명의 게릴라들이 이스라엘 군인 납치, 차량 폭파 등을 하고있다.

 ▲이제딘 알―카삼 여단=하마스(회교저항운동)의 군사단체로 지난 88년 창설됐다.

 ▲파타 호크스=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내 주류인 파타파와 연계된 약 3백명의 무장조직으로 지금까지 살해된 이스라엘 정착민과 군인의 절반 이상은 이들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붉은 독수리=팔레스타인인민해방전선(PFLP)과 팔레스타인해방민주전선(DFLP)의 군사단체로 약 2백명의 무장요원이 이스라엘 정착촌 파괴 및 이스라엘 협력자 처단에 주력하고 있다.【예루살렘 AP 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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