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일서 「저공해버스」 시범 운행/정차땐 엔진 저절로 꺼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일서 「저공해버스」 시범 운행/정차땐 엔진 저절로 꺼져

입력
1994.03.02 00:00
0 0

◎매연 13%·연료 14% 감소 일본 도쿄도(동경도)가 정차때 반자동으로 엔진이 꺼지는 저공해장치를 개발, 버스에 장착해 지난달 25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 갔다.

 우리나라에서도 환경처가 버스 지프등 경유사용자동차의 대기오염방지수단 개발을 금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만큼 일본의 저공해 버스도입은 큰 관심을 끈다.

 도쿄도 환경과학연구소가 개발한 이 장치는 차가 정지했을 때 기어를 중립에 놓고 클러치페달을 떼면 자동적으로 엔진이 꺼지고 출발할때 클러치페달을 밟으면 엔진이 다시 켜지는 비교적 간단한 구조다.

 따라서 신호대기나 승객승하차로 차가 정지하는 동안에 엔진 공회전으로 배출되는 가스가 줄어들게 된다.

 이 연구소의 조사에 의하면 버스는 운행시간의 절반가량을 정차해 있어 이 장치를 장착하면 대기오염의 원인인 질소산화물의 배출량이 13% 감소하고 연료소비량도 14% 감소하는것으로 나타났다.

 도쿄도측은 이 장치의 시험운행을 통해 빈번한 엔진시동으로 인한 배터리부담이나 스타터의 마모등의 부작용을 점검, 이에 대한 개선책도 강구할 방침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정차때 공회전으로 생기는 에너지를 전기로 축적해 발차가속시에 보조동력으로 사용하는 하이브리드버스를 24대 도입해 운영하는등 저공해자동차개발에 힘쓰고 있다.【도쿄=이재무특파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