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안순권특파원】 한국과 일본의 최대 반도체업체인 삼성전자와 일본전기(NEC)는 차세대 반도체로 알려진 256메가D램의 공동개발을 위한 기술제휴를 모색하고 있다고 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금까지 반도체 분야에서 기업간 제휴는 무역마찰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었으나 이번 제휴는 메모리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삼성과 협력이 불가피하다는 NEC측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빠르면 3월중 합의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현재 반도체기술은 16메가 D램이 올해부터 양산단계에 들어갔고 64메가 D램은 표본이 나오기 시작했으며 256메가 D램은 오는 97년이나 98년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56메가 D램은 수백억엔 내지 1천억엔의 개발비가 들 것으로 예상돼 양측은 제휴를 통해 이처럼 엄청난 개발비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닛케이는 제조기술을 공동 개발하면 양측은 생산면에서도 협력하는 길이 열린다면서 이미 256메가 D램 회로의 기본이 되는 「셀」(CELL) 구조에 관해 서로 정보를 교환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닛케이는 반도체 업체인 양측이 제휴해 세계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주도권을 확보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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