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기종 확산… 이젠「486」이 본격주도 컴퓨터통신이용자 3명중 1명은 486급 PC기종을 보유하고 있는등 고급PC기종과 첨단주변기기이용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데이콤이 1일 PC통신가입자 8천8백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천리안가족 컴퓨터사용환경 설문조사」에 의하면 컴퓨터통신이용자중 74.8%(6천7백69명)가 386급이상의 PC를 갖고 있고 이중 31%(2천8백6명)는 486PC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16비트 XT, AT등 286이하급 컴퓨터를 사용하는 PC통신이용자는 22%(2천86명)에 불과했다.
데이콤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국내 PC제조업체들의 가격인하경쟁으로 486급이 1백만원대까지 하락, 486급이 PC시장을 본격 주도하기 시작했다고 밝히고 올중반부터는 펜티엄급이 다수 선보일 예정이지만 가격부담등으로 당분간 486시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함께 첨단주변장치와 프로그램보급도 크게 늘어나 그래픽용 프로그램인 「윈도즈」를 사용하고있는 응답자가 51.4%, 「곧 사용하겠다」는 경우도 87%에 달했다.
또 컴퓨터를 통해 스테레오음악을 들을 수 있고 노래방까지 꾸밀 수 있는 「사운드카드」를 갖고 있다는 응답자도 56%에 이르렀다.
그러나 멀티미디어PC를 만드는데 필수적인 CD롬드라이브는 9.4%만이 보유하고있다고 답해 컴퓨터주변기기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가격인하와 CD롬프로그램의 적극적인 개발이 선행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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