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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대이 평화회담 중단/시리아·요르단·레바논도 귀국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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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O,대이 평화회담 중단/시리아·요르단·레바논도 귀국결정

입력
1994.03.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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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 정착민 과격분자 체포 착수【튀니스 로이터 AFP=연합】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는 헤브론사원 학살사건에 항의해 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을 중단했다고 사미르 구세PLO집행위원이 28일 말했다.

 구세위원은 이날 헤브론 학살사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 PLO 간부회의가 끝난뒤 『팔레스타인측은 모든 협상대표들을 소환했으며 협상은 중단된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러나 워싱턴에서 회담재개를 촉구한 빌 클린턴미국대통령의 제의를 검토하기 위해 미국측과는 계속 접촉할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PLO는 12만 유대인 정착민 전원의 무장해제 및 점령지내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한 안전보장조치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더이상의 협상은 없을것』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시리아와 요르단 레바논은 헤브론 학살사건에 항의, 이스라엘과의 평화회담을 중단하고 귀국하기로 결정했다고 미국관리들이 27일 밝혔다.

 아랍연맹 회원국들도 이날 PLO의 요구에 따라 긴급회의를 열고 헤브론사태에 관한 공동입장을 논의하기시작했다고 연맹관리들이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당국은 28일 점령지내 무장유대인정착민중 골수 과격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체포활동을 개시하는 한편 헤브론 학살사건이후 일부 지역에 내렸던 통행금지령을 가자지구 및 요르단강 서안 점령지 전역으로 확대했다.

 이에따라 2백만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외출이 금지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를 무시하고 학살사건 이후 4일째 길거리로 나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말했다.

 특히 가자지역 전역에서는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군 사이의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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