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사태 적어… 노사재협상 또 결렬 광주를 제외한 5개지역 버스노조는 28일 하오부터 사용자측과 교섭을 재개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서울시지부의 경우 하오1시부터 서울 송파구 신천동 교통회관에서 운송조합측과 가진 9차 노사협상에서 노조측은 기본급 9%,상여금 50%인상안을 고수했고 사용자측도 기본급4%, 무사고수당 1만원인상안을 철회하지 않았다.
이때문에 버스지연운행에 따른 시민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등 6대 도시 전국자동차노련 시내버스지부들이 28일 상오 4시부터 과속안하기등 「준법운행」에 들어갔으나 당초 우려됐던 지연운행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다.
6대도시 버스노조 지부들은 27일 사용자측인 지역별 버스운송사업조합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이날 운행되는 첫차부터 ▲과속안하기 ▲부당추월 안하기 ▲신호위반안하기등 7가지 준법투쟁지침을 단위노조에 지시했다.
이에따라 버스들은 앞유리에 「안전운행중」이라는 표지판을 써 붙이고 추월이나 과속운행을 하지 않는등 준법운행을 실시했으나 교통혼잡등으로 별 효과가 없었다.
서울시에 의하면 이날 종로1가 미도파 서울역등 중심가 7개정류장의 운행상태를 점검한 결과 서행이나 늑장운행은 없었으며, 서울 시내버스 18개사를 대상으로 운행상태를 조사했으나 정상적으로 배차됐다.
한편 노조측은 이날 대책회의를 열어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오는 2일께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김창배기자】 부산지역에서는 시내버스노조의 준법운행으로 28일 상오 출근시간대 버스운행시간이 평소보다 10분가량 지연됐으나 요금인상 다음날이어서인지 시간지체보다는 요금시비가 많았다.
한편 이날 상오11시부터 부산 동구 범일동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사무실에서 제7차 임금협상에 들어간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과 노조측은 당초의 안에서 일보 양보, 노조측은 임금 10·6%인상, 조합측은 임금 5%인상선을 제시해 임금 5∼8%에서 타결될 전망을 낳게했다.
【대구=유명상기자】 84개노선에 1천5백76대의 시내버스가 운행중인 대구시의 경우 학생들의 봄방학으로 출근시간 혼잡도가 평소보다 덜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지 않았으나 초·중·고·대학생이 일제 개학하는 2일까지 준법운행이 계속될 경우 큰 혼잡과 불편이 예상된다.
【광주=김종구기자】 노조측은 이날 상오4시부터 과속안하기·식사시간확보하기(20분) ·대기시간준수(17분)등 준법운행에 들어가 버스운행시간이 평소보다 10∼30여분씩 지체돼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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