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자료… 징계도 78명이나 감사원은 27일 국회법사위에 제출한 자료에서 지난해 적발한 관급공사의 부실공사규모는 2백51건으로 92년보다 금액상으로 5·5배이상이나 늘어났다고 밝혔다.
감사원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지난 한해동안 공공기관에서 발주한 각종 관급공사 가운데 감사원이 적발한 부실공사 금액은 92년보다 5.5배가 늘어난 총 1백68억원으로 적발건수는 1백54건에서 2백51건으로, 징계조치는 14명에서 78명으로 각각 급증했다.
이처럼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한 관급공사의 부실화가 늘고 있는 것은 문민정부 출범후 감사활동을 강화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적발된 부실공사 규모를 기관별로 보면 ▲국가기관이 60건에 8억2천6백만원(징계 14명)▲지방자치단체가 1백4건에 27억5천만원(43명) ▲정부투자기관및 기타단체가 87건에 1백32억2천3백만원(21명)에 각각 달했다.
또 유형별로는▲부적정한 규격 또는 자재 시공 32건, 12억4천6백만원 ▲기초공사부실등 조잡및 부족시공 98건, 36억7백만원 ▲설계변경불철저 39건, 78억2천4백만원 ▲준공 또는 기성고검사등 사후관리소홀 58건, 37억9백만원 ▲관급자재관리등 기타공사관리소홀 24건, 4억1천1백만원 등이다.【정광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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