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에 당보 광고비 명목 돈요구/백 50억엔 넘어【도쿄 AFP 연합=특약】 일본 자민당은 자당 발행물의 광고비 명목으로 대규모 정치헌금을 받아왔다고 일본 아사히(조일)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아사히신문은 일본의 주요 자동차, 전자부품 업체및 금융기관들이 정상가격보다 훨씬 높은 단가의 광고비를 자민당측에 공여해왔다며 자민당은 이 돈의 대부분을 1백50억엔(한화 약 1천2백억원)상당의 은행빚을 갚는데 유용했다고 폭로했다.
자민당은 문제의 은행빚을 90년 2월 총선에서 선거자금으로 사용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아사히신문은 이어 자민당과 업계소식통을 인용, 이같은 광고는 자민당이 기업체들에 「특별 헌금」을 요구함에 따라 제공됐다고 밝혔다.이와 관련, 익명을 요구한 업계소식통은 『우리는 광고비 명목으로 특별헌금을 제공할 것을 요구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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