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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자연색·추상무늬 인기/봄맞이 집안멋내기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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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자연색·추상무늬 인기/봄맞이 집안멋내기 이렇게

입력
1994.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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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대 침실 갈색계통 적당/어린이방엔 다양한 띠벽지 써볼만 많은 주부들이 봄이 다가오면서 집안을 새롭게 꾸미려고 벽지를 바르고 있다.가정 주부들이 많이 찾는 벽지 종류는 종이벽지, 인조비닐실크벽지, 발포벽지, 섬유벽지, 특수종이벽지등이다.

 요즘 가장 인기가 있는 인조비닐실크벽지는 종이위에 PVC를 코팅처리한 후 인쇄한 벽지다. 내수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기름때나 먼지가 타지 않고 은은한 분위기가 나는 것이 장점인데 값이 다른 벽지에 비해 비싸다.

 펄프로 만든 종이벽지는 값이 저렴하면서도 시공과 철거가 용이해 일반 주택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내구성이 약한 것이 흠인데 최근에는 이를 보완하기 위해 표면을 코팅처리한 특수 종이벽지가 개발됐다.

 아파트에 많이 쓰이는 발포벽지는 입체감을 주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이 배어나지만 때와 먼지를 많이 타는 것이 단점이다. 

 섬유벽지는 부드럽고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시공과 철거가 어려워 일반가정에서는 도배할 때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올봄 시판 벽지의 색상은 자연스런 색깔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그린색은 지난해에 이어 많이 판매되고 있으며 올들어서는 브라운 아이보리색계통의 색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벽지 무늬의 새로운 디자인도 선보이고 있다. 여전히 꽃무늬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올들어서는 신세대주부들의 취향에 맞게 무늬가 불균형적으로 나열된 추상적인 디자인이 많이 나와 있다. 또한 복고적이고 동양적인 전통무늬를 응용한 벽지도 나오고 있다.

 벽지를 고를 때는 공간기능과 가족들의 취향에 맞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벽지는 적어도 2∼4년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요즘 벽지의 실내장식적인 면이 강조되면서 획일적으로 전체를 같은 색으로 바르는 것보다 바닥재등의 색깔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천장과 벽을 달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거실은 단순한 아이보리색의 줄무늬가 있는 인조비닐실크벽지나 발포벽지가 바람직하다. 침실은 연령층에 따라 다른데 20∼30대주부는 추상적인 무늬가 있는 브라운색의 종이벽지나 실크벽지가 좋고 40대는 화사한 꽃무늬 실크벽지가 이상적이다. 또한 50대 이상은 중후하고 무게있는 색상과 무늬의 벽지가 적당하다.

 아동방은 동화그림이나 만화가 그려져 있는 밝은 색의 종이벽지가 어울리고  변화를 많이 줄 수 있는 띠벽지를 활용해 구성하는 것도 고려해볼만 하다.

 벽지값은 재질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평당 종이벽지는 1천원, 발포벽지는 3천∼3천5백원, 인조비닐실크벽지 6천∼9천원선이다.【배국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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