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피습사건 동정심… “돈방석” 예고 미국의 피겨스케이팅스타 낸시 캐리건(24)을 주인공으로 한 TV드라마와 영화가 곧 선보일 예정이다.
릴레함메르동계올림픽 여자피겨스케이팅에서 은메달을 따낸 낸시 캐리건은 1월의 피습사건으로 미국민들의 전폭적인 동정과 사랑을 받고있는 화제의 스타. 할리우드의 영화제작자와 TV프로듀서들은 이같은 호재를 놓칠세라 일제히 캐리건에 달려들어 영화와 드라마의 제작판권매입과 출연제의를 하고 있다. 접수된 출연제의만도 35건에 이르며 CF제작자들도 돈을 싸들고 낸시 캐리건진영을 노크하고있어 낸시 캐리건은 올해안에 로열티와 출연료로 1천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일것으로 보인다.
이전에도 세련된 용모로 캠벨표 수프와 레이밴 안경,에비앙 음료등 10여개의 상품모델로 활동한바있는 캐리건은 이미 1백만달러를 받고 자서전을 펴내기로 한데 이어 영화화와 출연에도 적극적인 의사를 갖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캐리건이 이처럼 흥행사들의 구미를 자극하는것은 1월 라이벌스케이터 토냐 하딩의 전남편에 의한 피습사건이 충격적이었던 탓도 있지만 오드리 헵번을 연상시키는 가냘픈 체격과 용모가 미국인들에게 어필,상품성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캐리건스토리를 더욱 극적으로 만드는것은 그가 가난한 집안에서 어렵게 성장한 신데렐라라는 점이다. 캐리건의 대변인인 제리 솔로몬은 앞으로 만들어질 영화와 TV극이 피습사건보다는 어렵게 딸을 길러낸 캐리건의 부모와 캐리건자신에게 집중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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