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시내버스요금이 27일을 기해 인상된 가운데 서울 부산 대구등 6대도시의 전국자동차노련 지부들이 버스운송사업조합들을 상대로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돼 28일 상오4시를 기해 일제히 준법운행에 들어갔다. 서울의 경우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직대 이원래·62)과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서울버스지부(지부장 강성천·54)가 27일 하오3시50분부터 서울송파구신천동 교통회관 4층에서 8시간가량 마라톤협상을 벌였으나 양측안이 팽팽히 맞서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서울지부측은 자정까지 이어진 협상에서 기본급 9%인상 상여금 50%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업자측은 기본급 4%인상과 상여금은 인상하지 않고 무사고 만근수당 1만원 정액인상및 복지기금조성안으로 맞서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노조측이 벌이고 있는 부당추월, 차선위반 안하기, 30분식사시간 확보등의 「준법운행」으로 버스운행횟수가 줄어들고 배차시간이 길어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 경우 1대당 1일 운행횟수가 6∼7회에서 3∼4회로 크게 줄어든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