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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음주땐 소주 1홉/성인병 대처 식생활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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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음주땐 소주 1홉/성인병 대처 식생활 지침

입력
1994.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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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생과일·생채소 좋아/소금섭취는 하루 5g이하 되게/고혈압/고지방 줄이고 가공식품 피해야/당뇨병 의학계는 우리나라 40세이상 성인 가운데 고혈압은 5∼6명, 당뇨병은 10∼20명중 1명이 갖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질병은 국내 으뜸가는 사망원인인 뇌혈관 질환과 심장병의 원인질환이기도 하다. 의사들은 식사습관이 질병관리의 기본일 뿐만 아니라 초기환자일 경우 별다른 치료없이 적절한 식생활만으로도 충분히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전문의와 영양사를 통해 고혈압과 당뇨환자를 위한 식사지침을 알아본다.

▷고혈압 환자◁

 ▲음주량 제한=한양대병원 이정균박사는 『1일 에탄올 섭취량을 28㎎으로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술의 종류별로 보면 소주 1홉, 맥주 2병, 위스키 1잔정도가 28㎎이다. 더불어 술의 횟수를 줄이고 독한 술은 피해야 한다.

 ▲소금 제한=서울중앙병원 홍창기박사는 『1일 식염섭취량을 5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말한다. 작은 티스푼 하나가 1정도. 짜게 먹으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혈액량이 많아지면서 혈압도 상승하기 때문이다. 소시지 햄 베이콘 통조림 치즈 버터 절인 오이 감자튀김 돼지껍질 마늘장아찌등 짠 식품도 되도록 줄인다.

 ▲저지방식=체중을 감소시키면 혈압이 떨어진다. 정상체중(㎏·자기 키(㎝)에서 100을 빼고 0.9를 곱한 수치)을 초과하는 사람은 지방, 특히 콜레스테롤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피해야 한다. 튀기는 음식보다는 삶는 조리법으로 대체하는 것은 저지방식의 한가지 전략이 될 수 있다.

 ▲포타슘(칼륨)과 칼슘보충=만약 고혈압 치료제로 이뇨제를 복용한다면 체내 포타슘 양을 보충시킨다. 이뇨제가  소변을 통해 물을 우리 몸밖으로 내보내면서 포타슘도 함께 내보내기 때문이다. 이뇨제 복용시 포타슘이 많이 함유된 바나나 귤 등 과일을 함께 먹는다.

▷당뇨병 환자◁

 ▲당질 제한=당뇨병이란 뇨에 당이 나오는 질병이다. 신촌세브란스병원 김정남 영양사는 『당이 뇨에 나오지 않게 설탕이나 꿀 등의 당질섭취를 엄격히 제한해야 한다』고 말한다. 당질은 소화흡수가 빨라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킨다. 아스파탐등 감미료를 이용하는 것은 괜찮다.

 ▲균형잡힌 식사=탄수화물 60%  단백질 20%  지방 20%의 비율로 식사를 구성한다. 쇠갈비 쇠꼬리 고등어통조림 뱀장어 유부 치즈 프랑크소시지등 고지방 섭취는 줄인다. 가공식품보다는 자연식품, 주스나 통조림보다는 생과일, 익힌 채소보다는 생채소등을 선택한다.

 ▲열량 제한=1일 섭취열량은 작업량에 따라 달라진다. 칼로리 계산은 자신의 체중에 1일 기본 칼로리(가벼운 작업 30, 힘든 작업 40칼로리)를 곱하면 된다. 맑은 고깃국 채소국 푸른잎채소 김 미역 다시마 해파리 오이 배추 상추 등은 열량이 매우 적은 식품들로 자유롭게 먹어도 좋다.【송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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