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의동기자】 인천시가 최근 감사원에 적발된 성금과 별도로 지난해에만 지역업체들로부터 1백37건 4억8천여만원의 성금을 모금했으며 이중 거액납부업체들이 대부분 시금고를 운영하거나 독점업체 관급공사발주업체인 것으로 밝혀져 사례성 성금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인천시에 의하면 시는 지난해 경기은행에서 2천만원, 경인실업에서 5천만원등 모두 1백37건, 4억8천만원의 불우이웃돕기성금을 접수했다. 이중 경기은행의 경우 시청과 산하 6개구청에 금고 및 출장소를 운영하고 있어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사례성성금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또 5천만원을 납부한 경인실업의 경우 인천지역에 도로포장용 아스콘을 독점생산하는 업체인데 인천시는 지난해 모경쟁업체가 아스콘공장허가를 신청했을 때 공해를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밝혀져 성금을 낸 배경이 의문을 사고 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