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심증… 배후 등 집중추궁 탁명환씨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6일 사건이 일어난 지난 18일 탁씨 아파트에서 2명이 달아나는 것을 보았다는 새로운 목격자가 나타나고 구속된 임홍천씨(26)의 진술에 거짓이 많은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임씨를 상대로 공범과 배후여부를 집중추궁하고 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조종삼목사(32)등 교회관계자 4명과 가족등 8명의 예금계좌 31개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입출금내역을 조사중이다.
서울 노원구 월계3동 삼호아파트 31동 탁씨 아파트 이웃인 33동에 사는 이모군(18·K고2)에 의하면 사건발생 당일 하오10시께 친구집에서 귀가하던중 31동을 막 돌아서는 순간 뒤쪽 2층 복도난간에서 『쿵』하는 소리가 두번 들린 뒤 2명이 31동 앞길을 가로질러 20여를 뛰어가 36동 앞에 있던 승용차를 타고 급히 달아났다는 것이다.
이군은 『어두워서 인상착의를 정확히 보지는 못했지만 누군가 차안에서 시동을 걸고 기다렸던것 같다. 당시 이들이 탄 차가 주민들 차량의 진행방향과 반대방향으로 간 기억이 생생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임씨가 범행 다음날 속초에서 대성교회, 군대동료 2명등에 전화를 했다는 진술이 전화기록조회 결과 삼척에서 한것으로 드러나 거짓진술한 이유를 추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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