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계/가요제서 일어가창 허용/한·일 합작영화 제작 승인/건전만화 선별적인 수입 이민섭문화체육장관은 25일 국회문공위 업무보고에서 『일본대중문화를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대책을 마련해놓고있다』고 말한뒤 『오는 6월까지 일본문화가 국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연구한 뒤 국민여론등을 토대로 개방시기와 방안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이날 가요·음반의 경우 1단계로 국제가요제 문화행사등에서 일본어 가창을 허용하고 2단계로 일본어 대중가요 가창 및 음반을 수입토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장관은 영화·비디오의 경우 ▲1단계로 국산영화에 일본배우를 출연케하고 한일합작영화제작을 허용하며 ▲2단계로 일본과 제3국과의 합작영화를 수입하고 ▲3단계로 극영화수입을 순수문예물에서 상업성 영화까지 단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19면
이장관은 또 만화의 경우 건전만화부터 선별적, 단계적으로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정부의 일본대중문화개방에 대한 기본정책방향은 변화가 없다』면서 『다만 내부적으로 단계적 개방대책과 자료수집을 하고있으며 3단계방안은 10년전부터 견지해온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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