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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인에 난사 59명 사망/군복유대인/사원예배중…백70여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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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인에 난사 59명 사망/군복유대인/사원예배중…백70여명 부상

입력
1994.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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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위기… 아라파트,안보리요구【헤브론 로이터 AP 연합=특약】 요르단강 서안 헤브론에서 25일 군복차림의 한 유대인이 회교 사원에서 예배 중인 팔레스타인인들에 자동소총을 난사, 59명이 죽고 1백7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병원관계자들이 보도했다.▶관련기사 7면

 이날 참사는 지난 67년 이스라엘이 이 지역을 점령한 이래 발생한 단일 사건으로는 최악의 학살이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해방기구 의장은『팔레스타인인 보호 조치를 마련하기 위해』유엔 안보리를 즉각 소집할것을 요구했다.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약 12만명의 팔레스타인인 군중들이 항의시위를 벌였으며 이스라엘 군이 이들에 발포,4명이 숨졌다고 이스라엘 라디오가 보도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점령지 전역에서 이스라엘군과 유대인 정착민의 차량을 공격하고 있으며 PLO 집행부는 점령지구 주민에게 3일간의 총파업을 촉구,폭동 조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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