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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돈 교환해 준다/교역활성화대비 3억 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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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돈 교환해 준다/교역활성화대비 3억 배정

입력
1994.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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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환율 1달러당 2.15 정부는 남북교역 활성화에 대비, 북한이나 제3국여행 및 대북교역에서 받은 북한원화를 수출입은행을 통해 교환해주기로 하고 이를 위해 수출입은행의 남북협력기금에 3억원을 배정한것으로 24일 알려졌다.

 금융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올해 남북협력기금 조성 및 운용계획에서 남북교류지원과 경협활성화를 위해 「북한원화 인수및 매각」계정에 3억원을 배정했다. 현재 북한원화의 환율은 1달러당 2.15원이다.

 현재 농산물 광산물등 1차산품 위주의 단순물자교역이나 임가공무역의 결제는 미달러화나 물물교환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북한돈 교환을 위해 기금을 배정한것은 북한여행자나 교역자가 북한원화를 받아올 가능성에 대비, 남북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것』이라며 『지금까지는 남북직교역이 이뤄지지 않아 교환실적이 거의 없는 상태지만 조만간 남북교역이 본격화되면 기금이상의 수요가 생길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원화 인수 및 매수」계정은 남북경협기금이 처음 조성된 지난 91년에 생긴뒤 92년과 93년에 각각 3억원이 배정됐으나 사용실적이 없었다.【윤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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