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4일 금융기관의 CD(양도성예금증서) 발행한도를 지금보다 4조2천4백18억원 더 늘리기로 했다. 금융실명제 실시에 따른 자금출처조사등으로 지난해 8월말 12조9천7백여억원까지 떨어졌던 CD발행액은 그후 급격히 늘기 시작, 지난해 11월말에는 14조7천억여원, 지난 1월말에는 16조여원에 달하는등 계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1월말 현재 국내은행(농협제외)의 CD발행한도 소진율은 97.6%에 달했으며 14개 은행은 CD발행한도를 초과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한은관계자는 『금융자산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상태인데다 실명제충격이 완화되면서 고액상품에 대한 매수세가 다시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