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지,취임1년 평가【런던=원인성특파원】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한해동안 정치개혁과 경제향상노력으로 한국민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지만 현재 경제의「국제화」정책이 반발을 사 국민적 지지를 상실할 위험에 처해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3일 보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김대통령의 취임 1주년을 이틀 앞둔 이날 그동안의 업적과 전망을 분석한 서울발 기사에서 『그는 취임후 첫 한해동안 정부관리및 경제계지도자들의 낮은 기대를 불식시킬 정도로 훌륭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이 신문은 김대통령이 군부엘리트 잔재의 숙청,정보기관의 권한제한, 기업의 정치헌금금지등의 정치개혁을 추진, 한국역사상 가장 민주적인 정부를 이룩했으며 한때 90%에 달하는 인기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그러나 김대통령이 시장개방 확대등 한국경제를 「국제화」하려고 하면서 국내에서 반발에 부딪쳐 그의 인기도는 현재 60%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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