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24일 이회창국무총리와 관계 국무위원을 출석시킨 가운데 본회의를 속개, 사회문화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벌였다. 국회는 이날로 5일간의 대정부질문을 마치고 25일부터 상임위활동에 들어간다. ▶관련기사 3·4면
강용식 정상천 박범진(민자) 홍기훈 김장곤의원(민주)등은 질문에서 정부기관의 성금유용을 추궁하고 사이비종교의 근절, 입시문제, 노사및 치안대책 등을 따졌다.
이회창총리는 답변에서 『사이비종교를 정부가 가리는 것은 어렵지만 종교를 빙자한 실정법위반행위는 의법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최형우내무부장관은 『각 시도의 불법성금모금 및 유용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상응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숙희교육부장관은 『금년말까지 각 대학 실정에 맞는 교수업적평가제를 실시토록 하겠다』고 말한뒤 『대학수능시험횟수를 1회로 줄이고 계열별로 분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오린환공보처장관은 『KBS1TV의 광고폐지는 합당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신 KBS의 시청료를 전기요금에 합산징수, 도시지역에서 충분히 징수하고 농촌지역이나 난시청지역의 시청료는 낮출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홍기훈의원은『대통령이 돈을 한푼도 안받겠다고 선언했음에도 일선기관이 각종 성금을 모금했다는 사실은 충격』이라며『성금내용과 사용처를 밝히고 3공이후 6공때까지 청와대가 관장한 성금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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