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로이터 연합=특약】 중국은 24일 홍콩의 자치를 확대하기위한 크리스 패튼총독의 정치개혁법 추진강행에 대한 항의표시로 홍콩과의 모든 협상을 중단한다고 선언, 홍콩문제를 둘러싼 중국과 영국간의 관계는 최악의 국면을 맞고 있다. 중국의 신화통신은 이날 중국정부가 공식성명을 통해 『홍콩입법원(의회)이 23일 홍콩자치법안을 통과시키는등 홍콩자치를 확대하려는 영국의 집요한 시도가 협상의 여지를 결정적으로 차단했다』며 『더이상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중국국무원산하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에 의해 발표된 이 성명은 이어 『중국은 영국이 홍콩입법원에 제출된 법안을 먼저 철회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아래 협상의 문을 열어놓았다』고 밝히고 『그러나 영국측은 이를 무시하고 집요하게 자신들의 해결안만을 고수했다』고 비난했다.
중국 또 97년 홍콩주권이 중국에 정식이양되면 입법평의회가 반드시 해산될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홍콩입법원은 24일 새벽 패튼총독이 주도하는 민주화개혁조치의 제1단계 법안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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