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진행 언어오염 비판따라 KBS가 정확하고 품위있는 방송진행을 위해 TV와 라디오 뉴스진행자의 시간대별전담제와 교양·오락프로의 전담아나운서 파견제를 실시한다. KBS의 이같은 전담제도입은 최근 연예인들의 무분별한 진행이 언어오염은 물론 프로그램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비판에 따른것.
이에 따라 KBS는 지난 21일 개편을 계기로 아나운서의 TV프로진행 비율을 40%에서 47%(스포츠중계 제외) 로 높였다. 외부진행자가 맡고있던 2TV의 「퀴즈주부대학」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등에 아나운서를 기용한 것을 비롯, 이미 오락전문MC로 자리잡고 있는 김병찬 손범수아나운서를 제작부서에 일정기간 (6개월 원칙)파견시켜 전문성을 더욱 높여 나가기로 했다.
깔끔한 진행으로 인기를 얻고있는 김병찬아나운서는 「홈런일요일」 「지구촌영상음악」 「연예가중계」를, 재치가 넘치는 손범수아나운서는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가요톱텐」등의 진행만을 전담하게 된다. 또 왕종근(부산) 김선동(대전)아나운서를 각각 「도전,내가 최고」와 「전국노래자랑」에 기용했다.
뉴스전담제는 뉴스진행자가 일반프로의 진행으로 뉴스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폐단을 막고 특정시간뉴스는 반드시 특정아나운서만이 방송, 시간대별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마련된 것. 라디오의 경우 40명의 뉴스담당아나운서가 24시간동안 특정시간 뉴스진행을 전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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