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2일부터 영상자료원 한국영상자료원은 3월2일부터 31일까지(하오4시) 구내 영사실에서 유현목감독주간을 개최한다.「좋은영화 보기」프로그램중 2월의 신상옥감독에 이어 두번째로 마련되는 유현목감독주간에는「오발탄」(61년작)을 비롯해 유감독의 대표작13편이 상영된다.
55년「교차로」로 데뷔한후 42편의 작품을 연출한 유현목감독은 한국 리얼리즘영화의 전형을 제시하고 과거 지성부재의 한국영화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리는데 많은 공헌을 한 영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로 당대 유명작가들의 문학작품을 영상으로 해석한 그는 냉혹한 현실속에서 발버둥치는 인간의 내면을 갈등과 구원의 측면에서 파고들었다. 인간의 운명,신과 인간의 대립, 분단의 비극과 이데올로기등이 그의 작품 전면에 흐르고 있는 영화철학이다.
상영일정은 다음과 같다.
▲3월2일=오발탄(61년) ▲3일=김약국의 딸들(63) ▲4일=태양은 다시 뜬다(66) ▲9일=막차로 온 손님들(67) ▲11일=카인의 후예(68) ▲16일=아리랑(68) ▲17일=수학여행(69) ▲18일=나도 인간이 되련다(69) ▲23일=불꽃(75) ▲24일=문(77) ▲25일=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78) ▲30일=장마(79) ▲31일=사람의 아들(80). 문의 521―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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