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선대가 8천만원 챙겨 경찰청 수사2과는 22일 지역 주간생활정보지등의 광고를 통해 신장을 밀매해온 전국신이협회 회장 노모씨(52)등 5명을 붙잡아 의료법위반 및 업무방해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중이다.
경찰은 또 달아난 신장알선 전문업체 대전 월드산업개발 대표 송모씨(32)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관련기사 29면
경찰은 이들이 모두 80여명에게 신장을 밀매하고 알선료 8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다.
경찰에 의하면 노씨는 지난90년 10월 서울 중구 명동 유네스코회관 609호실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간병인으로부터 소개받은 유모씨에게 『신장병 환자에게 콩팥을 제공하면 목돈을 벌수 있다』고 꾀어 혈액투석치료중인 환자에게 1천5백만원을 받고 신장을 제공하도록 알선하고 사례금 1백만원을 받는등 지금까지 50여차례에 걸쳐 장기매매를 해온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서울·부산등 대도시에 신장병 환자들의 치료방법 정보교환과 친목도모 명분으로 신이협회를 조직, 운영하면서 주간생활 정보지나 전철역 화장실등에 광고를 내고 이를 보고 찾아온 신장제공희망자들의 신장을 1천5백만∼1천8백만원에 알선하고 70만∼1백만원씩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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