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로이터 연합=특약】 와타나베 미치오(도변 미지웅) 전일본외무장관은 22일 북한으로 가는 화물선의 세관검사 소흘로 일본의 첨단기술이나 장비가 불법 유출됐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와타나베전장관은 이날 외신기자클럽 오찬모임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매주 일본의 니가타항을 출발하는 북송선의 세관조사가 취약하다』면서 『북한으로의 첨단기술 유출은 일본 관계법 규정에따라 엄격히 규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니가타항에서 북한으로 떠나는 재일교포의 화물검사가 느슨해 불도저같은 중장비 품목이 수하물로 탑재됐다는 보고를 들었다』면서 조총련계 재일교포들이 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COCOM)의 규정을 위반하면서 첨단장비를 반출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재일교포들이 경화부족으로 심각한 경제난에 시달리는 북한에 엄청난 금액을 송금하고 있다는 일부보도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이와 관련, 일본 공안당국은 지난 1월 코콤규제에 따라 대북수출이 제한된 첨단장비를 유출한 혐의가 짙은 일부 기계무역회사들을 수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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