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유동희특파원】 중국의 기업노동조합 전국조직인 중화전국총공회(중화전국총공회)는 올해말까지 외자기업의 50% 이상에 중국식 기업노동조합인 공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중국의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가 21일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현재 중국의 외자기업중 공회가 설치된 기업은 1만여개소로 전체의 25∼30%이며 강소성과 요녕성에서는 그 비율이 이미 50%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나데일리에 의하면 총공회측은 외자기업에서 빈발하는 노사분규를 방지하기위해 공회의 결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지난 88년 이후 중국에서는 25만건의 노사분규가 발생했으며 이중 거의 대부분은 공회가 조직되지 않은 외국과의 합작기업에서 일어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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